국토교통부가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가장 혼잡한 구간은 일반국도 77호선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 구간이었으며, 가장 교통량이 많은 시기는 10월, 요일은 토요일, 시간대는 오후 5~6시 사이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10대로 2016년 대비 2.7%, 10년 전인 2008년보다는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등록대수(2008년 대비 34%↑)와 국내총생산(2008년 대비 32%↑)의 꾸준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국토부측은 분석했다.
지역별 교통량 증가율은 제주도(8.8%↑)가 가장 높았고, 교통량은 경기도(1,282대/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가장 붐볐던 달은 10월(월 평균 대비 106.3%)이며, 요일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9.5%), 시간대는 오후 5∼6시(시간 평균 대비 176.4%)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8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지만, 작년의 경우 추석 연휴가 대체 휴일, 한글날로 길어져 10월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요일 평균 대비 109.5%)에 가장 많고, 일요일(요일 평균 대비 95.2%)에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 교통량은 오후 5∼6시(시간 평균 대비 176.4%)에 가장 많고, 오전 3∼4시(시간 평균 대비 11.8%)에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구간 별 교통량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고속국도는 서울외곽선(경기하남) 하남~퇴계원 구간이 22만1,792(대/일), 일반국도는 77호선(경기고양) 자유로 가양대교∼장항IC구간이 22만4,439(대/일)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2017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도로계획과 도시계획, 교통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일반 이용자들의 열람을 위해 주요 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세부 통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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