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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

폭스바겐코리아, '카카오톡'으로 차 판다

by 유광재오일 201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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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일부 신차의 판매를 시작한다.

 18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신차 판매는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이뤄진다. 카카오톡 스토어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 기업 및 판매자는 카카오톡에서 상품을 팔고 소비자는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판매 대상 제품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회사는 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매는 회사가 당초 기획했던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와는 구분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영업 재개 준비 과정에서 기존 전시장에서 수행했던 영업 서비스 전반을 온라인으로 이전하기 위해 카카오와 새 플랫폼 구축을 논의했다. 그러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자 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폭스바겐의 이번 시도는 추후 온라인 플랫폼 도입 전 사전 테스트 의미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새 플랫폼 개발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판매의 가능성을 미리 시험해 본다는 취지라는 것.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과는 별도로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의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18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신차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신형 티구안의 사전 계약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