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2만 1,027대로, 전월 대비 20.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5% 증가한 수치다. 10월까지의 2018년 누적대수는 20만대를 넘어선 22만 58대다.
10월의 수입차 1위 차종은 신차등록대수 4,419대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2위는 렉서스 ES, 3위는 폭스바겐 파사트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줄곧 상위권에 올랐던 BMW 5시리즈는 올해 처음으로 1천대 이하인 938대를 기록해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연식변경 과정에서 물량 부족으로 694대에 머물러 4위로 떨어졌던 E클래스는 10월에 물량 수급이 원활해져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E클래스의 10월 신차등록대수 4,419대는 국산차 순위에 대입해도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이다.
렉서스 ES는 10월 초 출시된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신차효과와 5시리즈의 부진에 힘입어 년 개월 만에 월간 수입차 순위 2위 차종에 올랐다. 5시리즈 부진의 원인은 화재 리콜 사태의 영향이 아니라 BMW 내부적으로 연말까지 월 2천대 가량으로 물량을 조절하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10위권 밖으로는 포르쉐 마칸이 9월 49대에서 10월 347대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현행 모델의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깜짝 1위를 차지했던 아우디 A3는 더 이상 등록될 물량이 없어 자취를 감췄으며, 10월 중 다시 판매를 재개한 A4가 248대로 20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10월의 수입 승용차 브랜드 점유율 상위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토요타, 폭스바겐 순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를 제외한 나머지 차종만으로도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1위에 오를 수 있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으며, 국산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보다 신차등록대수가 많았다.
BMW는 남은 연말까지 월 2천대 수준의 신차등록대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렉서스와 토요타는 물량 수급만 원활하다면 계속해서 브랜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E클래스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와 차종들의 성적은 물량 수급과 할인 정책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자료출처 -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기사 / 김태준 기자
편집 / 김정균 편집장
출처 : 자동차 전문 포털 [카이즈유] www.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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