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일선에 섰던 차량들
운전자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가는 구급차를 위해 길 터주신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사이렌을 울리며 긴박하게 달려가는 구급차를 보며 탑승중인 환자분이 무탈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보셨을텐데요. 달리는 골든타임 구급차는 1982년 3월 서울시에 처음 구급대가 창설된 이래 생명 최전선을 지키고 있으며 글을 읽고 계신 지금 이순간도 구급차는 생명 최전선으로 출동중입니다. 중고차 골든타임 바이카가 대한민국의 생명 최전선을 지켜온 구급차의 차종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동급 최강 쌍용 이스타나
구급차는 주로 승합차로 출고된 차를 특장 전문업체가 개조하는 방식으로 생산되어왔습니다. 현재 승합차 = 스타렉스, 카니발이지만 90년대는 많은 승합차가 있었습니다. 쌍용 이스타나, 현대 그레이스, 기아 봉고, 기아 프레지오, 그리고 한때 봉고의 후속으로 등장했던 베스티까지. 언급된 대부분의 승합차들이 소방청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쌍용 이스타나는 동급 모델보다 넓은 내부공간으로 디자인 되었고 전륜구동방식으로 차체의 안정성을 높여 최적화된 구급차량이었습니다.
구급차 천하통일 봉고3 파라메딕
2000년 4월 첫 출고 이후 달리는 골든타임 구급차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구급차라고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차가 바로 이 차입니다. 기아 봉고3를 탑차형식으로 개조한 차량으로 조달청 우수제품에 두번이나 선정됐던 구급차의 표준입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탑차형식의 모듈을 올린 구급차로 넓은 공간에 다양한 의료장비가 탑재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간을 주고 승차감을 잃어버린 차로도 유명합니다. 출고 초기부터 승차감 문제가 지적되어왔습니다.
2010년부터 ECU 서스펜션을 사용하여 안정성을 높이려고 했지만 승차감 문제는 계속 야기되었습니다. 또한 봉고3의 낮은 출력에 대형 탑차를 얹은 형태라 속도가 나지 않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소방서에 근무했던 바이카 직원에 따르면 눈길에 체인감은 파라메딕은 굴삭기 드릴 위에 앉아있는느낌이라고 합니다. 승차감은 다소 아쉽지만 모듈방식 적용으로 달리는 골든타임 구급차로서 다양한 장비를 탑재 가능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의도는 좋았으나... 벤츠 스프린터 구급차
2008년 도입하여 2016년까지 운행되었습니다. 위 사진으로도 감이 오시겠지만 실제로 봤을 때 웬만한 소형트럭입니다. 정식명칭 '벤츠 스프린터 315D'로 출고된 차량을 특장 개조하였습니다. 중증환자 발생시 출차를 목적으로 소방청이 280억을 들여 141대를 구매했고 1대당 가격은 일반 구급차의 3배에 이릅니다. 최대수용인원이 10명인 점을 생각하면 소형 셔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장 5,261mm 전폭 1,933mm 높이 2,453m의 큰 덩치는 불법주정차와 골목이 많은 국내 도로 여건상 맞지 않아 현장에서 멀찌감치 세워두고 들것을 들고 구급대원이 골목을 뛰어가야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또한 구급장비 탑재시 중량이 커져 연비가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었으며 무엇보다 노후 부품 교체비가 비싸서 2016년 벤츠 스프린터 구급차는 119의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역 긴급출동119 그랜드 스타렉스
현재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달리는 골든타임 구급차입니다. 파라메딕보다 좁습니다. 하지만 파라메딕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어온 승차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최초엔 빨강색으로 도색된 스타렉스였지만 2014년부터 노란색 도색에 빨간 LED 경광등을 장착한 신형 구급차만 배치되고 있습니다. 탑차형식의 파라메딕보다 내부공간은 협소하여 장비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벤츠가 간 자리, 더 큰 녀석이 왔다. 쏠라티 구급차
19인승 승합차(라고 쓰고 소형버스라고 읽는) 쏠라티도 현역 구급차로 운행중입니다. 보급형 모델인 그랜드 스타렉스보다 자그마치 1m 60cm가 깁니다. 웬만한 성인 여성 한명은 더 누울 수 있는 길이입니다. 특히 이번 평창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강원 소방청에서 신장 190cm 이상의 선수들을 이송하기 위해 7대를 배치하여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은퇴한 구급차들의 노후
구급차의 운행연한은 9년이며 임시검사를 통과할 경우 최대 2년까지 연장하여 운행할 수 있습니다. 구급차로 도로를 누빌 수 있는 최대수명은 11년인것이지요. 그렇다고 달리는골든타임 구급차들이 11년의 시한부 인생만 살다 폐차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중고차골든타임 바이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용연한이 종료된 구급차들은 구급차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수출 효자상품으로 전세계의 국가로 수출되어 인생 2막을 살게됩니다.
마치며
대한민국 생명 최전선을 달리는 구급차의 차종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TV 혹은 영상매체를 통해 종종구급차가 지나는 길을 차량들이 비켜주며 일어나는 '도로 위의 모세의 기적' 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각자도생의 사회속에서 이름모를 누군가를 위해 한발씩 물러나는 모습은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회의적인 시선에서 벗어나게합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치는 모습이 도로 위에서, 내 가정에서, 나의 일터에서, 더 나이가 우리 사회에서 발현될 때 과거 믿을 수 없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던 우리나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바이카에서는 승합차, 승용차를 포함한 출시된 모든 차량들이 간단한 입찰 절차를 거쳐 매매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로 차량을 수출하는 수출딜러들도 활발히 활동중이며 같은 차량이라도 내수 견적과 수출견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중요치 않은 옵션이 해외에서는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내수와 수출 두 분야를 동시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가진 중고차 매매상사는 많지 않지만 중고차 골든타임 바이카를 통한다면 내수딜러와 수출딜러 모두에게 입찰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내 차 팔 땐 중고차 골든타임 바이카 어떠실까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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