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식기세척기와 초콜릿 칩 쿠키 등 인류 역사상 중요한 많은 것을 발명했다. 자동차 역사에서도 여성들의 발명은 빼놓을 수 없다.
외신 ‘시티 프레스’는 여성들이 발명한 6가지 혁신적인 자동차 안전기능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내 관심을 끌었다.
1. 기계식 방향지시 및 브레이크 신호
영화배우 플로렌스 로렌스(Florence Lawrence)는 1914년에 기계적 신호 전달 장치 및 브레이크 신호와 같은 중요한 자동차 안전기능을 개발했다. 당시 비슷한 장치가 있었지만, 로렌스의 발명품은 확실히 획기적이고 차별화됐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전기적으로 작동되는 깃발이 뒤쪽 범퍼에서 튀어 올라 ‘정지’ 신호를 보냈다. 또한 차량이 회전할 때 오른쪽이나 왼쪽 깃발이 올라와 방향 신호를 알려줬다.
2. 브레이크 패드
버사 벤츠(Bertha Benz)는 1888년 석유 구동 차량(증기 차량과 다른 차량)을 타고 실제 여행을 시작한 최초의 여성이다. 그녀는 1886년 특허 ‘Motowagen’을 개발한 유명 엔지니어 칼 벤츠(Karl Benz)의 아내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녀는 투자자이자 마케팅 전문가였다.
남편의 발명품이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는 아들을 삼륜 자동차에 태우고 95km 이상 떨어져 있는 어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는 중간에 차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세우기 위해 제화공에게 제동장치에 가죽을 덧대 달라고 요청했다. 이것이 첫 번째 브레이크 패드가 됐다.
3. 와이퍼
미국 앨라배마에 살던 평범한 주부 마리 앤더슨은 벤츠가 자동차를 발명한지 17년이 지난 1902년 어느 겨울날 볼 일을 보러 뉴욕에 갔다. 그날 뉴욕엔 많은 양의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거리의 전차와 자동차들은 진눈깨비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 꼼짝을 못 했다.
‘진눈깨비, 눈, 비, 먼지 때문에 차가 선다면 도대체 언제 달리나.’ 깊은 생각에 빠져있던 앤더슨은 마당을 쓸다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빗자루처럼 쓸어내며 돼’ 앤더슨은 결국 와이퍼를 발명했고 1903년 11월 미국 특허를 받았다.
4. 케블라 타이어
1965년 미국의 화학자 스테파니 루이스 퀄렉(Stephanie Louise Kwolek)은 듀폰사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조금 더 강한 타이어를 만들기로 했다. 그녀는 연구 끝에 탄소와 질소, 수소, 산소 등의 원소를 결합해 질기고 불에 강한 섬유를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케블라였다.
천연재료 의존해온 인류에 화학섬유 시대를 열어 준 그녀의 케블라는 타이어는 물론 방탄복, 헬멧, 헬리콥터 바닥재, 보트, 비행기, 건축자재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5. 무선 전송 기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명가 헤디 라머(Hedy Lamarr)는 영화배우면서 발명가였다. 라머는 2차 세계대전에서 민간인이 탄 여객선이 독일 잠수함 공격을 받는다는 소식을 접한 뒤 무선조종이 가능한 어뢰 개발에 착수한다.
라머는 무선으로 어뢰를 조종하려면 보안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에 따라 모함과 어뢰가 주파수를 바꿔가며 통신을 주고받는 개념을 만들고, ‘주파수 도약(frequency hopping)’이라고 불렀다. 무선통신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이 기술은 현재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휴대전화 통화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헤디 라머는 1942년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지만, 당시 적국이던 오스트리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특허를 몰수당한다. ‘여배우의 발명을 믿을 수 없다’는 편견에 사로잡힌 해군은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를 대며 사용을 거부했다.
6. 자동차 히터
추운 겨울날 히터 없이 자동차 또는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1893년 마거릿 윌콕스(Margaret Wilcox)는 엔진을 이용해 만들어낸 뜨거운 공기를 차량 내부로 보내는 히터를 발명했다. 덕분에 우리는 바깥 날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세계의 여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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